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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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적 상담은 심리상담에서 다루는 증상과 문제를 유사하게 탐색하되, 그것을 출현하게 만든 무의식적 요소들(꿈, 공상, 이미지,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심리상담보다 더 길고 오랜 시간 파고들어 성격의 구조적인 측면까지 수정하고자 시도합니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심리상담과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애착&관계패턴을 통찰하되, 접근방법이 약간 다릅니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사가 만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과거 애착&관계패턴이 재현된다고 전제하므로, 지금-여기에서 드러나는 전이-역전이를 통해 각자의 애착&반복패턴을 성찰하고, 새로운 애착&관계패턴을 창조합니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심리상담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정서를 표출하고 발산하지만 그것을 없앤다기보다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면서도 깨지지 않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부정적인 정서와 그에 따른 불안을 잘 소화하고 다루는 방법을 차근차근 효과적으로 훈습합니다.
정신분석적 상담은 심리상담과 마찬가지로 진실한 자신의 모습과 만나고 과거의 자신과 화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내가 나를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도 메꾸기 어렵습니다. 어려움과 불가능성을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 거리감을 메꾸려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프로이드와 이후 정신분석가들이 각자의 주관성 속에서도 끊임없이 견지했던 태도이자, 정신분석상담 크레도가 지향하는 태도입니다. 정신분석 상담은 심리상담보다 더 길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세상의 속도보다 느리고 더뎌 보이지만, 그런 면모 때문에 심리상담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중증의 병리를 좀더 심도깊게 다룰 수 있는 치료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
정신분석상담이란, 내담자와 상담사가 규칙적으로 만나면서 현재의 증상과 문제를 다루되, 문제 밑에 잠재된 무의식적 욕구, 방어와 저항, 반복되는 관계패턴까지 연상하고 탐색해 들어가서, 현재 증상을 만든 성격구조 및 관계패턴을 내담자 스스로 이해하고 통찰하고 훈습하는 단기 및 중장기 심리치료입니다.
정신분석상담 크레도는 상담을 시작하기 전 예비면담을 통해, 원하는 요일, 시간, 기간, 상담비 등을 협의한 후 상담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주1회, 45분 상담으로 진행되지만, 증상에 따라 주2~3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외출이 어려운 분들, 먼곳에 거주하는 분들, 바빠서 상담실에 오가기 어려운 분들은 전화나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으니, 예비면담을 원하거나 상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문의게시판/전화/문자/메일을 이용해 자유롭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신분석에 대해 널리 퍼진 오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신분석에 대한 그런 선입견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증상을 일으킨 원인을 파기 위해 과거를 탐색하다보니 생겨난 선입견일 테지만, 정신분석이 과거에‘만’ 집중한다는 말은 정말이지 오해입니다. 정신분석은 다른 상담들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증상, 현재의 이슈, 현재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들을 중심적으로 다룹니다. 그걸 다루는 와중에 과거 이야기가 자유연상으로 딸려 나오면 과거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과거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원인만 찾아가는 상담이 아닙니다. 현재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과거 사건들에서 재료를 찾는 것은 맞지만, 과거사를 털어놓고 정리하는 것이 정신분석상담의 지향점은 아닙니다. 정신분석상담은 과거든 현재든 어떤 이야기든 내담자가 하기 원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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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상담은 자녀가 상담에 동의하고 부모상담을 병행해야 가능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사전면담을 통해 시간, 요일, 기간, 상담비 등을 협의한 후 상담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주1회 40분 상담을 하며, 아이의 성향에 따라 미술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부부상담의 경우 부부 모두 상담에 동의해야 상담이 가능하며, 회기당 70분간 상담합니다. 사전면담에서 시간, 요일, 횟수, 상담비 등을 협의한 후 진행합니다. -
개인차가 많습니다만 상담사와 내담자가 유대관계를 맺고 증상을 반복적으로 훈습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신분석에서 5년 이상 장기상담을 이어가는 일은 흔합니다. 단기상담으로 증상이 잠시 좋아졌다가도 다시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의 반복을 초래하는 무의식 패턴을 다루려면 단기적인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급성증상을 짧은 시간에 해소할 목적이거나 한두 가지 문제만 특정해서 다루기를 원할 때, 개인사정이나 여건 때문에 장기상담이 어려운 경우에는 사전면담을 통해 상담기간을 조율할 수 있고, 3개월~1년 사이 단기 정신분석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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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는 사전면담 형식으로 정신분석상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전면담은 메일이나 게시판 등을 이용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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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문의 게시판에 비밀글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립니다.
이메일로도 문의와 신청이 가능합니다. icpcredo@daum.net
전화문의는 못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자를 남겨주시면 답변드립니다. -
간단하게 비유하면 정신과는 하드웨어, 정신분석 상담은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 다를 포괄하는 업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나눠져 운영되듯이, 정신과는 뇌라는 신체기관에 대한 약물처방 위주이고, 정신분석 상담은 마음, 감정, 심리를 중심에 놓고 탐색합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니듯 두 영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련이 있습니다.
요즘 일부 정신과 병원에서는 상담사를 따로 고용해 운영하기도 하고, 정신분석 상담센터에서는 약물처방이 필요한 내담자에게 정신과 병원을 연계해 심신통합치료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의학 공부를 마친 정신과 의사 중에 개별적으로 상담사나 정신분석 훈련을 추가로 이수한 경우, 약물 처방뿐만 아니라 상담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있으나, 현재까지는 많지 않습니다. 정신분석 상담을 하는 정신분석가 중에 약물처방을 병행하는 사람은 국내에는 거의 없습니다.
두 영역을 병행하는 일은 힘들고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익히려면 길고 험난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영역은 각기 다른 전문적인 영역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신과 병원의 약물처방은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망상, 환각, 환청 등을 동반한 분열증, 긴급한 자살욕구, 급성 패닉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정신분석상담만으로 증상완화가 어려우며, 정신과 약물처방을 병행해야 합니다. 정신과 처방을 받지 않는 급성증상의 경우 상담이 거절될 수 있고, 상담 도중 약물 처방의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정신과 병원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