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리뷰
사고장애
크레도
2021-02-05
2021-02-05 10:36:14
프로이트는 안다는 것은 인식(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욕망이며,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원초적 장면에 대해 알고 싶은 소망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클라인은 알고자 하는 욕망은 공격성에서 발생하는 불안으로부터 자극된다고 보았다. 유아는 자신의 공격성이 대상을 파괴할 거라는 환상이 (내적)환상인지 (외부)현실인지 알기 위해 불안한 탐색을 하는데, 자신의 공격(hate)에도 외부대상이 살아있고 사랑(love)이 남아 있으며 내사를 위해 대상을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할 때(좋은 대상이 되돌아올 때) 안도감을 느낀다.
비온은 한쪽 부모를 사랑(love)하고 한쪽 부모를 증오(hate)하는 오이디푸스 삼각관계 상황을 L-연결, H-연결, 오이디푸스 이야기에 숨겨진 지식(knowledge)을 아는 것을 K-연결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고 알고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K-연결의 발달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초기 단계를 무난히 통과하고 부모와 그들의 활동에 대해 알고 싶은 소망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동기 성적환상의 핵심은 발견하기, 호기심, 지식 획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습하고 아는 것에 대한 장애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안의 폭력, 공포, 방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비온은 정신증 환자완 함께 감정과 마음에 대한 인식을 붕괴시킬 수 있는 내적세계에 대한 불안을 작업했다. 유아의 내적상태를 엄마의 앎이 담아주면 유아의 마음에서 배움과 앎이 결합(연결)되고, 전개념(preconception)과 실제 내용이 결합되며, 하나의 생각이 다른 생각과 결합된다. 마음에서 사물들이 결합되는 경험은 성적으로 연결된 내재화된 부모의 또다른 형태이다.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유아는 부모에 대한 사랑과 미움의 양가적인 갈등 속에서 부모를 ‘결합된 부모 인물’로 지각한다. 이런 지각은 심각한 정서적 위기를 수반하기 때문에, 유아는 오이디푸스 상황의 강렬함을 완화시켜줄 방어적이고 폭력적인 환상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보호한다.
결국 사고장애는 생각의 결합인 정신적 성교(mental intercourse)가 방해받는 현상이다. 정신분석에서 사고장애 및 K-연결 역동은 오이디푸스 환상과 공포, 긴장과 공격성을 다룰 때 출현한다.
성적으로 결합되는 것에 대한 공포(K-연결에 대한 공포)는 정신분석적으로 결합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연결되어 있다. 성적인 호기심을 표현하지 않는 좌절된 가족 분위기에서 자란 환자가 있다면 분석가가 환자의 성생활에 관심을 갖는 것을 침범으로 경험할 것이다. 환자는 성적인 호기심을 비밀로 숨겨두고 분석가에게 투사한 상태에서 자신의 폭력적인 오이디푸스 환상을 방어적으로 다루려고 할 것이므로 분석가는 가족 분위기를 재현하는 전이를 해석하고 K-연결과 사고장애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by "Clinical Klein"(R.D.Hinshelwood), chapter12